야산에서 도살장을 차려놓고 쇠꼬챙이 등과 같은 잔인한 방식으로 개를 도살한 업자가 경찰에 입건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1일 경기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도살업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는데요.
A씨는 여주시 능서면 개 도살장을 운영하면서 전기 충격 등과 같은 방식으로 개를 죽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지난 8일 도살업자 A씨가 일하는 도살장을 급습해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당시 현장에는 개 31마리와 염소 2마리, 칠면조 2마리 등이 남아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도살업자 A씨는 고양시 설문동 도살장에서 적발돼 행정조치 및 고발조치된 뒤 의정부지법 200만원 벌금형 처벌 이후 새롭게 여주로 옮겨와 활동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카라 측은 SNS를 통해 "도살장 안에는 전기 쇠꼬챙이로 찔러 감전을 시켜 도살하려고 몸에 물을 뿌려둔 개들이 다수 발견됐습니다"라며 "(발견된) 개들은 냉방시설이 갖춰진 차를 타고 위탁처로 이동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개들을 구조한 카라 측은 도살업자 A씨가 개들을 빼돌리지 못하도록 소유권 포기가 끝나기 전까지 여주시에 마련한 임시 장소에서 보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소유권이 정리되는대로 구조한 개들에 대한 접종과 치료, 중성화, 사회화 교육 및 입양 등의 절차를 밟을 방침입니다.
"한국에서 개들은 이렇게 도살된다"…다른 개 보는 앞에서 전기봉으로 죽는 불법도살 현장
※ (주의) 다소 불편한 내용과 사진, 영상이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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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살장으로 옮겨져 입에 '전기쇠꼬챙이' 물려진 채 거품 물고 죽어 바닥에 누워 있는 개
고양시 용두동 내 무허가 개 사육시설의 불법 도살장에서 입에 전기쇠꼬챙이가 물려져 거품을 물고 있는 개 한마리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현장이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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