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주변을 배회하던 고양이가 당국 관계자에게 붙잡히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그저 평범한 길고양이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고양이의 몸에는 하얀색 정체불명의 주머니가 둘러져 있었고 그건 다름아닌 마약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파나마 카리브해 연안 교도소 인근에서 마약을 운반하던 고양이가 적발돼 붙잡히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건 발생 당일 파나마 중부 콜론주의 누에바 에스페란사 교도소 인근에서 고양이 한마리가 수상한 하얀색 천 주머니 여러 개를 몸에 단 채로 주변을 기웃거리고 있었죠.
처음에는 길고양이인 줄 알았는데 너무 이상하다 싶었던 당국 관계자는 고양이를 붙잡에 몸에 묶인 주머니를 확인해봤습니다.
주머니를 열어본 당국 관계자는 깜짝 놀라고 말았는데요. 정체불명의 하얀색 주머니에는 코카인, 마리화나 등 마약류로 추정되는 흰 가루가 가득 담겨 있었던 것.
현재 파나마 검찰은 마약을 교도소로 반입하기 위해 고양이를 이용한 것은 아닌지 수사에 착수한 상황.
파나마에서는 과거부터 동물을 마약 운반책으로 이용하려는 시도가 빈번히 벌어져 왔었기 때문입니다.
보통 외부에서 누군가 동물의 몸에 마약을 묶어두고 교도소 인근에 풀어놓으면 수감자들이 먹이로 유인하는 방식으로 운반이 이뤄지고는 한다고 하는데요.
고양이가 마약 운반책으로 이용된 해당 교도소에는 1,700여명에 달하는 죄수들이 수감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마약 운반에 실패한 고양이는 동물 보호소로 옮겨져 새로운 주인을 찾게 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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