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스러워야 할 것 같은 경찰견이 포동포동하게 살찐 탓에 벤치 틈 사이로 엉덩이가 꽉 끼여 빠지지 못하는 굴욕 아닌 굴욕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경찰견으로 근무하는 3살 리트리버 강아지 주앙주앙은 경찰 행사에 참석했다가 망신을 톡톡 당하는 일이 있었죠.
사연은 이렇습니다. 경찰 행사에서 단체 사진을 찍는 와중에 경찰견 주앙주앙은 벤치에 앉아 있는 소녀들에게로 달려갔는데요.
갑자기 자신들을 향해 달려오는 녀석을 본 소녀들은 당황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자리를 피했고 경찰견 주앙주앙은 속도를 멈추지 못해 그만 벤치 틈 사이로 쏙 빠지고 말았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녀석은 혼자 힘으로 빠져 나올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엉덩이가 워낙 토실토실하게 살쪄 있어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한 것.
아무리 애를 써도 혼자 힘으로 빠져 나오지 못한 경찰견 주앙주앙을 빼내기 위해 행사는 중단됐다고 합니다.
인근에 있던 사람들은 삼삼오오 모여들어 녀석을 빼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는데요.
10분이 지나도록 경찰견 주앙주앙의 꽉 끼인 엉덩이는 빠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랜 실랑이 끝에 엉덩이는 가까스로 빠졌고 그렇게 경찰견 주앙주앙은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망신을 당했죠.
사실 녀석은 은퇴한 경찰견으로 알려졌습니다.
은퇴를 하면서 몸무게가 빛의 속도처럼 늘어나더니 급기야 45kg까지 급격하게 불어버렸죠. 보통 리트리버의 경우 36kg 안팎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만이었죠.
요즘 부쩍 많이 먹어서 걱정이라는 주인의 속도 모르고 비만 경찰견 주앙주앙은 오늘도 많은 양의 밥을 먹으며 지내고 있는데요. 다이어트, 올해는 꼭 성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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