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문턱에서 자신을 입양해 목숨을 살려준 아빠에게 달라붙어서 고맙다며 몸을 비비고 애교 부리는 비글 강아지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데요.
미국 오하이주 프랭클린군의 한 동물보호센터에서 안락사 당할 위기에 처했던 비글 강아지 그레고리(Gregory)가 있었습니다.
당시 길가에 버려진 채로 발견된 비글 강아지 그레고리는 심장에 기생충이 있는 것 말고는 건강에 크게 이상이 없는 상태로 보호소에 입소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기생충 치료에 드는 비용 400달러(한화 약 48만 6,200원)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그 어느 누구도 녀석을 입양하고 싶다고 선뜻 나서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보호소 규정에 따라 비글 강아지 그레고리는 안락사 대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고 보다 못한 직원들이 SNS에 글을 올리며 녀석의 가족을 찾아주려고 두 팔을 걷고 나섰죠.
때마침 쉰들 허트슨 커크(Schenley Hutson Kirk)와 남편 조(Joe)가 비글 강아지 그레고리 사연을 접하고 입양을 결심, 녀석의 가족이 되어줬습니다.
동물보호센터에서 집으로 가는 길, 뒷좌석에 앉아 있던 비글 강아지 조는 운전대를 잡고 있는 아빠 조에게 다가와 몸을 비비며 애교를 부렸는데요.
아마도 죽을 뻔한 자신을 입양해 살려준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듯 보였는데요. 그렇게 이들 부부의 가족이 된 비글 강아지 그레고리는 하루하루가 다르게 건강을 회복,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비글 강아지 그레고리가 잃어버린 웃음을 되찾을 수 있었던 건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도움 덕분이었죠. 자신을 살려준 부부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는 녀석. 오래 오래 행복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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