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차량 주변을 어슬렁거렸던 유기견에게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빨간불에서 초록불 신호로 바뀌기 불과 40초 사이 녀석의 운명이 완전 뒤바뀌게 된 것입니다.
멕시코의 한 도로에서 제스 가르시아(Jess Garcia)라는 이름의 한 운전자가 촬영한 영상이 SNS 등에 올라오면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데요.
이날 가족 모임을 위해 운전 중이던 그녀는 빨간불 신호에 걸려 도로 위에서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때 강아지 한마리가 앞차량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한눈에 봐도 녀석은 갈비뼈가 훤히 보일 정도로 앙상하게 말라 있었죠.
오랫동안 굶주렸던 유기견은 차도와 인도를 왔다갔다하면서 제스 가르시아 앞에서 신호 대기 중인 차량 주변을 맴돌고 있었습니다.
잠시후 앞차량 운전석 쪽 문이 열리더니 운전자가 유기견에게 무언가 말을 거는 것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놀란 유기견은 가까이 다가가지 않고 차량 반대쪽으로 배회할 뿐이었습니다.
한참 차량 주변을 서성이던 녀석. 그때 다시 운전석 쪽 문이 열렸고 운전자는 다정한 목소리로 유기견을 불렀습니다. 순간 유기견은 운전자가 자신을 도우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았던 것일까.
차량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녀석은 운전자의 손짓에 운전석 쪽으로 가까이 다가가더니 차량 안으로 불쑥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닫히는 운전석.
때마침 빨간불이던 신호는 초록불로 바뀌었고 그렇게 앞차량은 떠돌이 생활로 지친 유기견을 자신의 차량에 태운 뒤 유유히 현장에서 사라졌습니다.
뒤에서 그 모습을 지켜봤던 제스 가르시아는 영상을 공개하며 지금까지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는 광경에 하루 종일 마음이 따뜻했었다며 이 선행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영상을 공개한다고 밝혔는데요.
제스 가르시아는 "운전하면서 앞차량 옆을 지나갔는데 유기견이 조수석에 앉아 창문쪽을 바라보고 있었어요"라며 "분명 좋은 가족을 만난 것이라고 생각 들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빨간불 신호에서 초록불 신호로 바뀌는데 40초 가량 걸렸는데 그 짧은 사이 유기견에게는 삶의 송두리째를 바꿔놓을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난 것인데요.
누리꾼들은 떠돌이 생활로 지쳤을 유기견에게 기적이 일어났다면서 부디 오래 오래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응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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