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잃어버린 강아지가 길거리를 떠돌다가 구조돼 보호소에서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주인은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예전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털이 듬성듬성 빠져버린 녀석을 본 주인은 잃어버린 강아지가 맞음을 확인하고는 그 자리에서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합니다.
우크라이나의 한 동물 보호소 직원들은 길거리를 떠돌아다니고 있던 파란색 눈의 유기견을 구조하게 됩니다.
구조할 당시 앙상하게 마른 것은 물론 털이 지저분하게 자라 있어 오랫동안 떠돌이 생활을 했음을 짐작하게 하는데요.
보호소 직원들은 유기견에게 새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습니다. 누군가 이 사진을 보고 이 아이를 입양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말이죠.
사진을 올린지 얼마 안돼 누리꾼들은 슬픈 눈망울을 가지고 있는 유기견 사진에 슬퍼하며 공유하기 시작했고 이틀 뒤 한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전화를 걸어온 여성은 2년 전 누군가가 자신의 집 마당에서 훔쳐간 강아지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보호소 직원들은 정말 그 말이 맞는지 확신이 서지 않았고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다음날 보호소를 찾아온 여성은 유기견을 보고는 2년 전 잃어버렸던 자신의 강아지 로드(Lord)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달려갔습니다.
여성의 얼굴을 본 유기견도 주인을 알아보는 듯 꼬리를 흔들며 품에 안기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제서야 보호소 직원들은 그녀가 잃어 버린 강아지가 바로 유기견이었음을 알게 되었고 그렇게 유기견은 주인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만약 보호소 직원들이 유기견을 구조하지 않았더라면,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2년 전 헤어져야만 했던 주인을 다시 만나자 반갑다며 안기는 유기견의 모습에 많은 이들은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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